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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오늘

바닷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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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에 바람이 많이 불었다.

처마끝에 매달아 두었던 도자기로 만든 풍경이 떨어져 깨져있었다.

둘째아이가 초등 저학년때 체험가서 만든 거였는데

20여년동안 어디 박혀있다가 

3년전 귀촌하면서 대부분의 살림을 정리했는데 

풍경은 추억으로 따라와 처마끝에 3년을 딸랑이다가 

그 동안 더한 태풍도 몇차례 있었는데도 멀쩡하더니 

지난 밤 깨져버렸다.

 

 

풍경이 딸랑일때마다 둘째아이의 고사리 손과 함께 추억을 떠올렸는데..

물건에도 시절인연이라...

인연을 다한 거겠지..

아쉬운 작은 이별을 하였다.

 

바다에 아직 남아 있는 바람줄기에 파도가 꽤 충렁인다.

보보공주님만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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